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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버터 소비 급증에도 웃지 못하는 낙농업계

고지방식 다이어트 관심 따라 요리 재료로
업계 판매량 평소 대비 40% 이상 ‘껑충’
유업계 생산원가 이유 수입산 유통 일색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버터 소비는 늘었지만 낙농업계는 웃지 못한다.
최근 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면서 지난주 버터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버터 소비량은 평소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버터 소비의 급격한 증가는 최근 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의 증가와 연관이 깊다.
고지방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억제하는 대신 고기류를 비롯한 버터, 계란 등 축산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새로운 형태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버터는 유지방을 가공해 만든 유제품으로 고지방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요리재료로 소개되면서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버터 소비량 급증에도 낙농업계는 웃지 못한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버터의 대부분이 수입산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버터는 1만204톤, 이 가운데 국내산은 3천585톤에 불과하다.
유업체들이 높은 생산원가를 이유로 국내산 버터의 생산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국내산 버터의 구입을 원하더라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수입산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유업체들이 높은 생산비를 이유로 국내산 버터의 생산을 많이 하지 않고 있지만 차별화된 시장 개척을 위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국내산 유제품이 수입산과 가격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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