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가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해 복구작업에 임직원을 긴급 투입하고, 무이자 자금 600억 원을 편성해 긴급재해복구지원에 나섰다. 자금은 피해규모가 정확하게 산출되면 추가편성할 방침이다. 또 사료구매자금 상환기일 연장과 사료공급가격 인하, 농산물 판매, 대출기한연장, 이자납입 유예 등 다각적인 농가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지난 6·7일 제주지역을, 9일에는 울산지역을 찾아 피해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농가들을 위로했다. 김 회장은 “현장을 방문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태풍의 피해규모가 훨씬 크다. 범농협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지원으로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중앙회는 현재 전 계통사무소가 비상근무체제로 피해농가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복구에 인력지원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