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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역당국, 찬바람 불자 긴장 모드

구제역·AI 겨울철 재발·다발 양상 따라
농식품부, 내달부터 특별방역 대책 가동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방역당국은 벌써 긴장모드다. 과거 사례에서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이 겨울철에 재발·다발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2010년대 들어선 이후 질병 발생 상황을 들여다봐도, 겨울철이 위험시기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구제역의 경우 2010년 1월(포천), 11월(안동), 2014년 12월(인천), 2016년 1월(김제) 등 겨울철 또는 초입에서 발생해 퍼져나갔다.
고병원성AI도 2010년 12월, 2014년 1월, 2016년 3월 등 대다수가 겨울철에 출발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서는 올 겨울에도 이들 악성가축질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총력 방역태세에 들어갔다.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16.10∼’17.5)을 바로 겨울철 앞두고 운영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구제역을 따로 떼어보면, 지난 3월 29일 이후 발생소식은 잠잠하다. 하지만, 방역당국에서는 NSP 항체가 지속 검출되는 등 재발 위협에 여전히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에서는 당초 10월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구제역 취약지역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을 9월부터 조기 실시해 동절기 이전에 돼지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여기에 쓸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아르헨티나산 백신과 러시아산 백신을 긴급백신으로 선정해 놨다.
농식품부는 또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축산업 허가제·돼지 위탁농장 관리·사료하차장 방역관리 등 자율방역을 강화하고, 취약지역 일제점검과 중점관리대상 해외여행 축산관계자 선별·관리 등을 통해 겨울철 위험시기 질병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고병원성AI 역시 지난 8월 18일 청정화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주변국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될 소지가 많다고 판단해 취약지역 집중관리, 계열화 사업자 및 가금농가 책임방역 체계 구축 등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겨울만은 제발 조용히 넘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결국 방역이라는 것은 농가 몫이기 때문에 농가 스스로 백신접종, 소독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할 때 이들 악성가축질병을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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