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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육우시장, 잠재력 매우 높다”

‘육우인 지도자대회’서 유통전문가 한 목소리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 전략적 대응이 관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유통전문가들이 육우에 대해 매우 가능성이 높은 매력적인 품목이라고 입을 모았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가 지난달 30·31 양일간 2016 육우인지도자대회<사진>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번 지도자 대회에서는 육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유통관계자들과 육우농가들이 대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다담미트, 농협 목우촌, (주)일월, 임박사 등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이날 육우는 매우 매력적인 품목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다담미트 손성호 대표는 “육우가격은 한우가격 상승과 동반해 최근 2년간 호황을 이어갔다. 하지만 곧 어려운 시기가 도래하게 될 것이고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군납이나 학교급식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유지하기 보다는 구이용 시장을 개발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육우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육우사육기간을 최소 23개월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박사농업회사법인의 임치호 부사장은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드라이에이징에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국내산 육우라고 생각한다. 한우의 경우 굳이 건조숙성을 하지 않아도 수요가 충분하고 수입육은 감량이 너무 커 수익성이 맞지 않는다”며 “육우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살린다면 이런 노력들이 지금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차별화된 육우시장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농협 목우촌의 강경운 팀장은 육우상설매대 설치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말했다.
강 팀장은 “농협에서 운영하는 매장의 경우 한우전문매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때문에 육우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 육우판매 이벤트를 진행해 본 결과 매우 긍정적 반응을 확인한 만큼 명절 이후부터 육우상설매대 설치가 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일월에서는 육우를 중심으로 기타 관련 식자재, 레시피 등을 함께 서비스하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유통업체들과의 대화를 통해 육우농가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육우유통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 육우농가는 “농가의 입장에서 20개월을 사육해 출하하는 것이 수익 면에서 가장 좋다. 하지만 유통에서는 최소 23개월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면 그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농가가 현실적으로 유통업체들의 요구를 모두 부합시킬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체가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한다면 이런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육우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사고 싶어도 살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육우산업의 문제에 앞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 것이다. 육우상설매대 설치를 지속적으로 농협과 협의하고 있으며, 기타 대형매장과도 논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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