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길 소장(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가금연구소로 직제 개편을 마친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가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가금연구소는 지난 2014년 평창 이전이 결정된 이후 192억원의 예산을 확보, 연구동과 축사부지선정·설계·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마치고 올해 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동안 가금과가 위치해 있던 성환의 축산자원개발부 인근에는 가금농장도 많은데다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여서 질병관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가금연구소가 위치할 강원도 평창 지역은 AI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청정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가금연구소가 첨단 연구시설로 설계된 만큼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국산 닭ㆍ오리 종자개발과 가금산물 품질 고급화 연구 등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현장중심 핵심개발 기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