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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믿고 쓰는 것도 좋지만”…후보돈 위생검증 소홀해서야

구입후 질병 모니터링 55.3%…채혈검사 25.5% 불과
‘2015 양돈장 질병실태조사’ 결과…큰 낭패볼수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 폐쇄돈군을 위한 종돈 직수입 양돈장이 급격히 늘고 있다.
후보돈의 외부 구입에 따른 질병 유입 가능성과 그 피해에 대한 양돈현장의 우려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외부 구입 후보돈 입식 당시 실질적인 질병 유입 차단 조치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대한한돈협회가 실시한 2015년 전국 양돈장 질병실태 조사에서다.
이번 조사연구사업을 담당한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선일 교수에 따르면 후보돈 구입후 질병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는 농가는 조사대상의 55.3%에 불과했다.
특히 후보돈의 항원 및 항체검사를 실시하는 농가는 25.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질병을 가진 후보돈이 입식될 경우 치명적인 농장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종돈장에 대해서는 방역당국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주요 질병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다 대부분 구입자와 종돈장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후보돈은 ‘믿고 쓴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하지만 질병검사 과정에서 놓치거나 종돈장에서 질병감염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할수도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문제발생시 책임 소재와 보상을 둘러싼 종돈장과의 갈등이 불가피한 만큼 구입 후보돈에 대한 위생도 검증은 종돈장이나 양돈장 모두에게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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