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62> 사일리지 저장시설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사일리지 저장시설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벙커 및 트렌치 사일로는 대용량에 적합하며 농가가 보유한 작업기계로 쉽게 충진 및 급여가 가능하고 운반에 드는 에너지가 적게 든다. 탑형 사일로는 건축시 공간이 적게 들며 노출되는 표면적이 적으나 충진과 급여시 기계화가 많이 이뤄져야 한다.
스택 사일로는 비용이 저렴한 저장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표면적이 넓어 저장 중의 건물 손실률이 30~35%에 이를 수 있다. 비닐백 사일로는 가변적인 사일리지 저장 체계로 추가로 생산된 양 만큼 비닐백을 구입하여 이용할 수 있다.
사일로의 형태는 사일리지의 종류, 가축수, 동원 가능한 노동력, 자본, 장비, 급여 관리방법 등에 따라 다르게 선택되어져야 하며 저장 시설에 따른 사일리지의 건물 손실은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공기와 접촉할 수 있는 면적이 넓을수록 손실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사일리지를 저장할 때는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보관하며 쥐나 새 등에 의한 비닐 피해를 잘 관찰해야 한다. 수분함량에 따라 단수를 조절하고 적재방법은 곤포를 세우거나 길이방향으로 적재를 할 수 있으나 경사지 등 특수한 곳이 아니면 세우지 않는 것이 추천된다.
새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방조망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구멍이 나면 산소 유입으로 불량균이 번식된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