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중국시장서 재기할까
★…미국산 쇠고기가 14년 만에 다시 중국시장에 들어왔다. 현재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소매점에 진열됐다. 단품가격은 500g당 58~158위안이다. 이 가격은 일반 소비자들의 생활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런 가격대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가격이 높은 것은 고급육이 항공운송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경로가 해상운송으로 바뀌면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중국의 소 산업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요식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한다. 만약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대폭 내리면 중국 음식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쇠고기와 관련된 기타산업도 큰 수익을 얻을 것이다. 간단히 말해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 소 산업의 자원을 절약하고, 이런 자원은 소실되는 것이 아니고 기타산업으로 전이된다. 예로 들면 인력자원과 식량자원 등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경제발전에 유리하다는 전망도 있다.
그럼 소 산업에 대해선 미국산 수입쇠고기가 환난일까? 자원조정과정 중에서 일부 소사육기업과 노동자는 영향을 받을 것이고, 자원조정은 새로운 학습과 새로운 창업의 모험을 요구한다. 그러나 전체 소 산업으로 보면 외부경쟁의 압력 하에서 산업 품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소 산업은 현재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하고, 또 한편으로는 산업보호를 필요로 한다.
중국 양돈업 현황과 미래진단
★…중국 양돈업의 현황을 보면 2016년 돼지 사육두수는 4억3천504만두이고, 돈육생산량은 5천299만 톤으로 돼지고기가 전체 육류생산량의 62%를 차지했다. 중국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 세계 돼지고기 총 생산량의 48.5%를 차지한다. 지난해 돼지고기는 21개 국가에서 200만 톤이 수입됐다. 돼지사료원료는 주로 대두로,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대두량은 8천391만 톤이고, 이 수치는 세계 대두 교역량의 65%를 차지한다. 대두 수입량은 중국산의 5배에 달해 중국의 대두 대외의존도는 83%에 이른다. 중국인 평균 돼지고기 소비량은 38.3kg이다. 그중 도시인 평균 46kg, 농촌인 평균 31kg이다. 그 차이가 15kg으로 도시화 진전에 따라 매년 1천만 명의 도시인구가 증가하고, 이 1천만 명의 신증 도시인구의 육류소비를 보면 이론상 추산해서 매년 수요증가는 약 550만두에 해당하는 돼지의 소비량이 된다. 이상의 수치에 의해 중국 양돈업의 생산과 소비의 수치가 아주 큰 것이 설명되고, 이 기준이 큰 것은 양돈업의 가능성이 아주 밝고, 동시에 중국은 국제무역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는 것을 알려준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면 규모화 된 양돈장의 번식가능모돈의 지난해 평균분만복수는 2.11회이고, 중소양돈장 자가번식사육 평균분만복수는 2.01회이다. 규모화 된 사육장의 PSY는 22.31두이고, MSY는 20.08이다. 중소양돈장의 PSY는 18.6두이고, MSY는 16.52이다. 규모화 된 양돈장의 연간 도태율은 1%대이고, 중소양돈장은 도태율이 20%에 이른다. 이상의 수치로 보면, 규모화 된 양돈장의 생산지표가 중소양돈장보다 높다. 그러나 선진국과 대비해서는 낮다(덴마크 MSY 28두, 도태율 0.5% 이하). 중국의 규모화 수준은 아직 낮아 생산수준을 향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돼지사육기업 중 상장회사는 15개소로 전국 출하총량의 6.2%를 차지하고, 전국 선두 10대 양돈기업의 연간 출하량은 전국 연간 출하량의 5.8%를 차지한다. 현재 중국 양돈장 총수가 6천314만개소이고, 100두 이상 규모의 사육장은 50%에 달하지만, 아직도 나머지 50%의 양돈장은 평균 사육두수가 100두에 못 미친다.
중국 양돈업의 장래는 거대한 기회와 발전공간이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거대한 기업이 전체산업을 좌지우지하는 국면은 나타날 수 없다. 또한 개별농가나 소규모 양돈장도 단기에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자본의 속성상 자본은 이윤을 따르기에 많은 기업들이 양돈업에 투자할 것이다. 한편 중국 양돈업에 가장 희소하고 부족된 것이 토지와 관리인재이다. 땅이 적으나 규모화 사육에는 광대한 면적이 소요되고, 대형농장일수록 공간간격, 격리지대, 분뇨적재와 발효용 토지가 더 많이 소요되지만, 부족으로 인해 생물안전과 환경에 있어 아주 취약하다. 더불어 가장 취약한 것은 양돈경영을 관리할 수 있는 인재가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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