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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10월 18일~11월 17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차장
  • 작성일 : 2016-10-19 16:56:30

 

 

 

폭염 여파 계란소비 증가 불구 여전히 공급과잉

내달 산지 난가 강보합…연말께 생산비 밑돌 수도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축·수산물을 비롯한 신선식품 물가는 20.5%나 급등했다. 또한 추석 명절 이후에도 계속되는 계란 공급부족으로 산지시세는 강세를 형성했다. 10월에 들어서도 계속되는 더위로 인해 산란계의 생산성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나, 다행히 기온이 아침, 저녁으로 낮아지면서 큰 알의 생산량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9월 말부터 10월 중순이후 까지는 김장철 기간으로 배추, 무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야채·과일류의 가격하락으로 계란소비는 감소한다. 그러나 여름철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면서 배추와 무의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 가격이 폭등하자 식당 및 급식업체 등에서는 재빨리 대체식품으로 계란을 밑반찬으로 제공해 계란 소비가 일부 증가됐다. 또한, 대형할인마트·슈퍼마켓들의 계란 할인행사를 시작하면서 산지 수집상들은 재고를 확보해 가고 있고 가을철을 맞아 전국 지자체 마다 다채로운 축제 및 행사를 진행하면서 구운란, 훈제란 등의 가공란의 소비도 증가했다.
 지난 9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7만9천200수로 전월(5만수)대비 58.4%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3만9천수)대비 103% 감소했다.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431만2천수로 전월(427만6천수)대비 0.8%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374만4천수)대비 15.2% 증가했다. 8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만1천809톤으로 전월(3만2천946톤)대비 3.5%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3만4천59톤)대비 9.6% 감소했다. 산란사료는 19만4천186톤으로 전월(19만1천771톤)대비 1.3%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18만7천117톤) 대비 3.8% 증가했다. 8월 산란종계사료는 4천532톤으로 전월(4천976톤)대비 8.9%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5천967톤)대비 24% 감소했다. 한편 8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212만6천수로 전월(251만1천수)대비 15.3%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221만5천수)대비 4% 감소했다. 
내달 산지시세는 소비 증가에 따른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지난 9월 28일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쇠고기 수요가 돼지고기로 이동하고, 김장철 등으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극심한 가뭄으로 야채가격이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어 계란의 수요는 얼마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산란계병아리 판매수수는 전년과 비슷한 입식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체적인 생산량은 이미 수요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말 계란가격은 생산비 이하를 형성할 수도 있어 산란계농가의 수급 안정화 노력과 협조가 매우 필요한 때다.
양계협회에서는 산란성계육 해외 수출을 통한 계란 수급안정화 및 농가 소득증진 등을 위해 관련업계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알가공업’을 기존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 식품위생법으로 이관을 추진하고 있어 협회는 이에 대해 강력히 현행유지를 주장하고 ‘농가 및 난가공업’ 생존권 방어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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