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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12월 1일~12월 31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국장
  • 작성일 : 2018-12-07 11:08:33




입식 자제·노계 도태만이 난가 안정 지름길

물량 넘쳐 연말 특수 실종…수취가 하락·할인폭 커질 우려


통계청 가축동향조사(3/4분기)에 따르면 산란계 총 사육수수는 7천123만수다. 이제는 국내 산란계 사육수수는 7천만수가 보편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살충제 사태로 소비회복이 더뎌지는 가운데 사육수수만 증가하고 있어 계란 생산량 과잉은 년 중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이런 악조건 속에서 공중파 뉴스를 통해 국민들에게 계란의 부정적인 소식까지 전해져 소비회복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통상 11월부터는 김장철이라 계란소비가 감소하는 시기다. 지난달 마트에서 할인행사를 해도 별 호응이 없는 것을 보면 계란의 인기는 좀처럼 회복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달 초 수도권가격 기준으로 농가의 계란가격 할인은 30원∼35원으로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양계협회는 수도권가격을 적용받는 농가들에게 발표되는 계란가격에서 ‘유통비용(고정DC) 25원을 포함시켜 정산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후장기는 없애고 고정DC(직장기)로 가자는 의미다. 이런 불공정한 가격결정구조의 원인은 사육수 과잉에서 초래됨에 따라 사육수수 감축만이 저난가와 후장기를 해결할 수 있다. 

10월 산란종계는 입식실적은 없었다. 10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는 약 450만수 입식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4만772톤으로 전월(3만3천950톤)대비 20.1%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4만6천117톤)대비 11.6% 감소했다. 산란사료는 23만2천707톤으로 전월(20만7천968톤)대비 11.9% 증가했고, 전년 동월(18만9천445톤) 대비는 22.8% 증가했다. 10월 산란종계사료는 7천160톤으로 전월(7천110톤)대비 0.7%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4천248톤)대비 68.5% 증가했다. 한편 10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275만9천수로 전월(213만8천수)대비 29.0%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239만4천수)대비 15.2%가 증가했다. 10월 전국계란 평균가격(특란, 10개)은 1천142원으로 전년 동월(1천239원)대비 7.8% 하락했고 전월(1천338원)대비 14.6% 감소했다. 

농림부는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20일경까지 1달 동안 농장단계 계란검사를 재추진하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해 계란의 안전성이 부각된 만큼 정부에서도 이번 검사를 통해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12월은 연말 계란수요가 있는 시기다. 하지만 소비량대비 공급량 과잉으로 전망은 불투명 하다. 

매월 400만수이상 병아리가 입식되지만 산란성계 도태수는 병아리입식량의 절반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환우물량이 많다는 해석이 나온다. 결과적으로는 계란생산 잠재력이 늘어나 이런 상황이 지속될시 12월뿐만 아니라 내년 설 경기 전망까지 어두울 것 이라는게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실제 농가의 계란 수취가격은 낮아지고 할인폭만 늘어나 농가의 수익구조는 불안하기만 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계란가격을 시장상황에 따라 즉시 반영함으로서 수급조절과 불공정 가격결정구조를 해결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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