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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의 양돈시황

8월 1일~8월 31일

  • 작성자 : 선진 양돈 BU장
  • 작성일 : 2012-08-07 10:36:59

모돈사육 급증…장기불황 예고
수입삼겹살 재고 소진이 변수…kg당 4천500원 전후 예상
하반기 들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던 돈가는 급기야 지난달 26일 전국 도매시장의 평균 지육 단가가 3천886원으로 폭락하여 양돈 농가에 시름을 안겨 주고 있다.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올림픽 경기가 시작되면 소비도 덩달아 조금은 증가하고 덕분에 돈가의 상승을 기대하던 양돈농가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시장에는 미국의 가뭄으로 인한 옥수수 가격의 폭등과 사상 최고의 돈육 재고와 소비감소 돼지사육두수가 950만두를 돌파 하였다는 소식 등 온갖 악재가 양돈 농민들의 마음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2012년 5월 번식돈 사료 생산량을 살펴보면 2010년 5월보다 약 4%증가한 13만5천 톤을 기록하여 금년 8월이나 늦어도 9월부터는 비육돈 출하두수가 2010년을 초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번식돈 사료 생산량 또한 2010년 5월보다 약 10%를 초과한 9만7천 톤을 기록하였고 이미 2012년 1월부터 2010년 1월 생산량을 초과하여 5개월 연속 초과 하고 있기 때문에 모돈 사육두수 또한 사상 최대를 기록하여 2012년과 2013년 출하두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모돈 사육두수가 급증하고 재 입식 한 농가의 사육성적이 최고 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2013년도에는 공급증가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여 이번 양돈 불황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2012년 6월까지 전체 육류 공급량을 살펴보면 74만4천 톤으로 추정되어 전년 동기간보다 0.53%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공급량은 전년 동기간 보다 22.7% 증가한 33만6천 톤이며 국내산 쇠고기는 전년 동기간보다 22.7% 증가한 11만3천 톤을 기록하고 있다.
동기간의 수입 돼지고기는 17만2천 톤으로 21.4% 감소하였고 수입쇠고기는 12만2천 톤으로 20.9%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국내 삼겹살 가격을 낮추기 위하여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을 장려한 수입산 삼겹살은 전년 동기간 보다 7.8% 증가한 8만2천 톤이다.
아직 냉동창고에서 팔지 못한 수입 냉동육이 사상 최대인 3만5천 톤을 넘는다고 하니 국내산 돈가가 생산비 이상의 가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냉동창고의 수입산 삼겹살 재고 소진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 된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8월에는 국내 돼지의 출하두수가 더욱 증가하고 8월 초순 휴가 시즌의 일시적인 소비량이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소비부진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여 볼 때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4천500원을 전후로 형성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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