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종현의 양돈시황

(12월 1일~12월 31일

  • 작성자 : 선진 양돈BU장
  • 작성일 : 2014-12-10 10:58:48

김장수요 마감에 학교급식 중단까지…돈가하락 불가피

하순 도매시장 박피 지육단가 kg당 5천400원선 전망

 

매년 11월마다 전국적으로 김장철을 맞이하여 많은 가정에서 1년 농사처럼 김장을 담그고 돼지고기와 김장 배추를 함께 싸서 먹는 이른바 보쌈 돼지고기의 계절이 시작 되면 돼지고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 돈가를 상승 시킨다.
이렇게 11월은 전국적으로 이른바 김장철 고돈가를 형성 하는데 올해 또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 11월 전국 주요도매시장의 박피돈의 비육돈 지육 단가는 5천787원을 기록하고 하였다.
이렇게 도매시장의 지육 단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부분육 돼지고기 시장에서는 삼겹살과 목살 가격은 오르지 않고 보쌈 수육용으로 애용하는 전지로 수요가 몰려 1차 육 가공업체들은 수지를 맞추기에 매우 어렵게 되자 도축두수를 10% 이상씩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폭등한 돈가의 영향으로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1차 육 가공 업체가 도축두수를 줄이고 수도권의 김장을 마무리 하면서 도축장으로의 출하두수가 11월 넷째 주에는 전주보다 13.6% 증가한 5천626두가 출하되어 돈가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서 11월 셋째 주 6천185원이던 전국 주요도매시장의 비육돈 지육 단가는 마지막 주에는 5천864원으로 하락하였다.
여기에다 그 동안 돈가 강세의 주요 원인이었던 후지 가격도 점차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하순 이후에 대형 육가공 업체에서 수입한 3천원 대 초반의 후지가 국내 도착하여 가공되기 시작 하면 2차 육가공 업체들도 공장 가동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물량만 구매하고 재고를 최소로 가져가기 때문에 폭등하였던 후지 가격도 하락세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공급이 증가한 가운데도 국내산 돈육의 가격이 초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첫째로 대체제인 국내산 오리고기의 공급 감소를 들 수 있다. 조류독감으로 인하여 학교급식과 음식점수가 감소하고 오리 생산두수가 30% 가량 감소하여 2014년에 국산 오리고기 약 5만 톤의 공급 감소가 예상 된다.
여기에다 미국에서 발생한 자돈의 설사병으로 약 800만두가 폐사되어 세계적인 돈가 상승의 추세 속에서 수입산 돈육 가격도 함께 오르면서 전 후지의 수입이 감소하여 국내산 후지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 되었기 때문이다.
2015년도 국산 돼지 출하두수는 약 16백만 두 수준으로 금년도보다 30~40만두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2월 중순 이후에 학교들이 방학을 시작하면 단체 급식 중에서 국내산 후지의 소비 비중이 높은 학교 급식이 중단 되면서 돈가는 또 한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보면 2014년12월 전국 주요 도매 시장의 박피 돈 평균 지육 단가는 김장철이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점차 약세를 보이다가 겨울 방학이 시작되는 하순에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어 5천400원을 중심으로 형성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 의견 0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