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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의 양돈시황

11월 1일~11월 30일

  • 작성자 : 선진 양돈BU장
  • 작성일 : 2014-11-12 10:26:48

김장철 특수로 수요 급증…강세 전환

주요 도매시장 박피 평균지육단가 kg당 5천500원 내외

 

매년 11월은 전월보다 돈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되는데 올해도 똑같은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돈가가 10월보다 큰 폭으로 오르는 이유는 수요증가와 공급감소가 동시에 발생하는 달이기 때문이다.
11월 중순부터 전국적인 김장철이 시작 되면서 돼지고기에 김장 김치를 말아서 먹는 이른바 보쌈 김치로 인하여 돼지 앞다리 살과 삼겹살의 수요가 연중 가장 크게 일어난다. 특별히 금년에는 배추 농사가 사상최대 풍년이고 배추가격도 크게 떨어져서 김장을 담그는 가정들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보쌈용 앞다리 살과 삼겹살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공급적인 측면에서도 11월 첫째 주에 1일 평균 출하두수 6만2천500두씩 공급 되는 것으로 가정하면 11월 전국 출하두수는 130만두 전후로 전년동월 보다 7~10% 출하두수가 감소하여 공급 감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돈가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출하두수 감소로 인하여 년 중 최저 돈가를 나타내는 10월 하순 들어서면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박피 비육돈 지육단가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5천원을 넘어섰다. 그리고 11월 첫 주에는 5천346원을 기록하였다.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주간 출하두수는 9월 4주차 6천184두에서 6주 연속 감소하여 11월 1주차에는 4천791두까지 감소하였다.
이 같은 상황은 삼겹살이나 전지 부족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전통적인 비 선호 부위인 뒷다리 살이 부족해지면서 각 육 가공업체가 서로 뒷다리 살을 챙기다 보니 약간의 가수요도 생기면서 뒷다리 살이 사상 처음으로 5천원을 넘어서 거래가 되는 등 비정상적인 일이 발생하여서 돈가가 비수기인 동절기에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그러나 돈가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통적인 선호부위인 삼겹살 도매 가격이 1만2천원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육가공 원료 육인 후지가 모자라던 것도 후지의 국제 가격이 하락하고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해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제 가격의 하락과 함께 돈육 공급량이 국내까지 파급되는데 까지는 3개월 이상이 소요 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돈가 하락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금년 10월까지 전체 육류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하여 4.5% 증가하여 올해 같은 소비 부진에 충분한 양이 공급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돈가가 이렇게 상승한 데는 AI여파로 오리 공급량이 전년보다 년간 5만 톤의 공급량이 감소하여 돼지고기 수요가 더 발생하여 가격이 급등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보면 2014년 11월 전국 주요 도매 시장의 박피 돈 평균 지육 단가는 11월 중, 하순에는 김장철 보쌈용 돼지고기 수요 급격히 증가하며 강세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1월 평균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박피용 비육돈 평균 지육단가는 5천500원을 중심으로 형성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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