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함양산청축협 가축시장
수정란이식 암송아지 낙찰가 화제

함양산청축협(조합장 양기한) 가축경매시장에 출장된 5개월령 암송아지가 620만원에 낙찰되는 기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이날 최고의 경매가로 낙찰된 암송아지는 함양군 지곡면 노희철(42세) 농가에서 OPU 유래 수정란 이식 방법을 통해 생산한 암송아지(공란우 난자번호 002 0037 88440, 부 개체식별번호는 950)로 2015년 8월 29일에 출생해 5개월 가량 사육하다 지난 경매시장에 출하했다.
현재 암송아지 평균시세는 260만원, 숫송아지 평균시세는 320만원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5개월령 암송아지가 평균시세의 두 배가 훌쩍 넘는 가격에 낙찰된 것은 한우사육에 있어서 신기술 도입과 개량을 통한 초우량 암소의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 주었다.
한편, 함양군과 축협의 지원으로 실시되는 한우 수정란 이식 사업으로 양축농가의 소득향상을 이끌고 있는 함양산청축협은 제2의, 제3의 황금송아지가 꾸준히 생산될 수 있도록 조합의 역량을 집중해 함양한우의 명품화를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