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경상북도와 연계
농협 경북지역본부(본부장 최규동)는 지난달 24일 경북 상주시 사벌면 원흥리 1846-1번지 일원에서 우선창 경북 축산경영과장, 성영욱 상주축협장 등 시·군공무원을 비롯한 축협직원, 경종·축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헬기를 이용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벼 입모중 파종 시연회’<사
진>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배합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물 생산비 증가와 FTA 확대, 축산환경 규제 강화, 최근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 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동계 조사료(IRG)의 논 이모작 재배를 통한 경종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경상북도와 연계해 개최했다.
경북농협 최규동 본부장은 “2012년부터 동계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경상북도와 연계해 IRG 시범포를 조성해 왔으며, 3여 년간의 사업추진으로 IRG 재배면적이 ’12년 62ha에서 ’15년 5천ha로 획기적으로 확대 돼,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 파종시연회는 대규모 경종농가가 참여하는 말 그대로의 경종과 축산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사업의 추진으로 경종농가는 논 이모작을 통한 소득 증대를, 축산농가는 양질의 조사료 급여를 통한 생산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호 윈윈할 수 사업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파종시연회에서는 무인헬기를 이용한 파종과, 미스트기를 이용한 파종방법을 함께 시연하고, IRG 재배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국립축산과학원 김기용 박사를 통해 지도해, 참석한 경종농가로 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경북농협은 경상북도와 연계한 조사료 생산 기술보급사업, 무인헬기 파종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현재 82% 수준인 경북의 조사료 자급률을 2017년에는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