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9억원 투입 완전 자동화 설비…1일 150톤 생산

무진장축협이 지역 축산농가들의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지난 5일 진안읍 현지에서 섬유질사료 공장 준공 및 조합사업 전이용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민수 국회의원과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이항로 진안군수, 관내 외 농·축협 조합장과 지사무소장, 무주·진안·장수지역 기관단체장 및 조합원 1천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뤄다.
이번에 준공된 무진장축협의 섬유질사료 공장은 총 49억원(보조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면적 9800㎡(약3000여 평)에 건물면적 3763㎡로 1일 최대 15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원료투입부터 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의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섬유질사료 품질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송제근 조합장은 “사료공장 준공을 통해 지역 축산농가에 고품질 섬유질사료를 축우농가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사육비 부담 완화, 육질 향상을 통한 양축농가 경영개선에 일조함은 물론 경종농가가 생산한 조사료의 안정적 수급을 통해 상생의 윈윈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민수 의원은 “새만금 지구 내에 조사료 생산단지와 자연갈대 사료화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무진장축협의 섬유질사료공장 준공은 지역축산농가의 고품질 저비용 축산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오찬, 조합원 한마당 잔치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펼쳐져 조합과 조합원의 결속력을 다지는 화합의 장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