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육류때문 아니다”

  • 등록 2015.03.06 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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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복 울산세종현대병원장 축산식품학회서 밝혀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흡연·탄수화물 과다 주원인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의 원인은 육류 섭취보다 탄수화물이나 흡연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이다.
울산세종현대병원 내과 이찬복 원장이 지난 달 2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축산식품학회에서 밝힌 것이다.
이 원장은 이날 ‘고지혈증에 대한 이해와 채식의 배신’이란 주제 발표에서 고지혈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을 경우 동맥벽에 침전되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데 그 원인은 육류 섭취보다 탄수화물 섭취나 흡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내방하는 고지혈증 관련 환자들이 고기를 잘 먹지 않았는데도 고지혈증이 발생한다”고 하소연하면서 “고지혈증에 걸렸으니 이제 고기를 안 먹겠다”고 말하는 등 편견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완벽한 채식주의란 있을 수 없다며 육식에 대한 편견을 경계했다.
한편 이날 축산식품학에서는 실버세대와 유제품 발전방향(남양유업 박종수 소장), 실버세대 영양을 위한 축산식품(조선대 이재준 교수) 등의 주제 발표에서 노인 건강을 위해 곡류, 육류 등을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해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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