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축산 현장을 가다<3>

  • 등록 2015.02.11 10: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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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돼지고기 다양한 부위 소비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1.프롤로그
2.만복그룹유한회사/ 난닝쌍회식품유한회사
3.중국의 백화점 마트, 도매시장
4.에필로그 및 시사점

 

소비자 육류 구매창구 다양화
양돈현장 사육환경 어려움 많아

13억명의 중국인의 고기 소비가 늘면서 전세계 육류시장이 요동쳤다. 쇠고기 수입가격이 상승하기 했으니 말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육류 소비량이 2023년까지 10년간 2013년 대비 20.5%가 증가하며, 중국 육류 수입량은 6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육류 소비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고는 하는데, 견학단이 가봤던 백화점과 마트는 냉장 저장 시설을 갖췄으며 포션육부터 포장육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돼 놀라웠다. 직원들도 위생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국내 대형 마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도매시장은 대규모 재래시장으로 80~90년대처럼 갈고리에 걸린 고기를 직접 정형해 주고 있었으며, 일부 상인은 닭을 직접 잡아주기도 했다.
도매 시장 내 돼지고기 판매장은 많았던 반면 쇠고기 판매장은 4개 밖에는 없었다. 쇠고기 상점주인은 연간 1억위안 넘게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백화점과 마트의 매대마다 가격표시가 돼 있었으며 쇠고기, 닭고기, 양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등의 신선육은 물론 간, 모래집, 닭발, 귀, 족발, 허파 등 각종 부산물도 매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다양한 소수민족이 있어 식문화도 다양했다. 식육즉석가공된 제품도 눈에 띄었다.
LIKELAI 백화점 돼지고기 거래 가격은 삼겹살은 500g당 14.8위안으로 한국가격으로는 약2천575원, 갈비부위는 500g당 19.9위안 3천462원, 등심은 12위안으로 2천880원, 뼈 삼겹살은 일반 삼겹보다 27.90위안으로 5천원가량에 판매되고 있었다. 막창은 6.9위안(1천200원), 삶은 막창은 24.9위안(4천332원), 삶은 돼지피는 6.9위안(1천2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닭고기는 1.2kg당 36.82위안(6천406원)으로 판매됐다. 중국의 시장의 큰 장 점은 신선육뿐만 아니라 부산물까지 부위별로 소비되고 있었으며 다양한 식문화에 걸맞게 뼈가 붙은 부위, 가공한 부산물 등이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고 있다.
짬을 내서 방문한 선진사료 청도 공장도 중국의 생산현황도 알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됐다. 중국 정부는 옥수수를 고가를 매입하는 수매정책과 수매한 옥수수를 방출하지 않아 옥수수 가격 폭등으로 사료가격이 폭등하기까지 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농축(단백질)사료를 구입해서 옥수수 곡물 부산물을 배합해서 자가 급여하는 실태이다 보니 사료업체가 살아남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국은 모돈 30두 이상 사육전업 규모화 농장으로 인정되며, 모돈 30두 이상 사육시 연간 8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중국 역시 옥수수가격이 폭등해 원료 부산물 가격이 상승해 농민들이 도시로 이동이 많아지고 있어 인건비가 오르고 있다. 또한 환경단속이 심해져 주민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양돈농가는 사료회사 컨설팅 개념도 정립되지 않아 컨설팅이 어려운 현실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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