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2마리 중 최소 1마리 이상

  • 등록 2015.02.04 10: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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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늘어난 화농 이상육 ‘어떡하나’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FMD백신 추가접종 이후 발생률 60% 육박 

 

FMD백신 추가접종 이후 돼지 2마리 가운데 최소 1마리 이상에서 화농에 의한 이상육이 발생하고 있어 관련업계가 부심하고 있다.
화농이 발생할 경우 해당부위의 상품화가 어려워 경제적 손실이 큰데다 돼지고기 품질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육가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육가공공장에서 작업되고 있는 돼지의 화농 발생률이 급격히 상승했다.
진천발 FMD발생 이후 양돈현장의 추가접종 추세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이전까지 40% 수준이던 화농 이상육 발생률이 현재는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제일 잘 팔리는 목심에서 화농에 의한 이상육 발생으로 판매장에서 반품이 끊임없이 밀려오고 있다는 것.
한 육가공업계는 “접종시기에 상관없이 찌르다보니 백신이 돼지 몸 전체에 흡수되기는 커녕 주사액 그대로 있는 돼지도 허다하다”며 “농가의 불안한 마음은 이해가지만 돼지산업 전체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생각하면 조금 이라도 화농 발생을 줄일수 있는 접종 방법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들어 돈육 소비가 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화농에 의한 이상육 목심이 최종 소비지인 판매단계에서 확인되다보니,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인식도 크게 안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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