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돼지도체 가격 결정 모델 필요”

  • 등록 2014.03.26 13: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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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철 육류유통수출협회장 기자간담회서 돈가 안정 근본대책 강조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국내 돈가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병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사진>은 지난 12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매시장 가격결정 체계의 구조적인 취약성으로 조그마한 시장변화에도 지나치게 급등락하는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수입육의 시장잠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급락시에는 생산농가가, 급등시에는 육가공업체 등 구매업체의 피해가 커 국내 돈육산업 발목을 잡고 있다”며 “소비자의 국내산 돼지고기의 꾸준한 소비와 수입육의 과도한 시장잠식 방지, 특히 균형된 수급조절 유지를 위해서는 한국형 돼지도체 가격결정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실제 최근 1주일만에 kg당 1천395원이나 급등해 사상 초유의 가격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2개월간 박피 경락가격을 비교해보면 급등전 1개월 평균가격은 3천653원이었으나, 급등시점 이후 최근 1개월 간 평균가격은 4천872원으로 33.4%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은 돼지고기 수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수출업체에 대한 수출물류비나 시식 마케팅비 지원, 프로모션 행사비 등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며 국내 돼지고기 과잉공급시 수출을 통한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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