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장과 호흡…살아있는 연구 지도 매진

  • 등록 2014.02.10 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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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용 후 첫 학기 마친 조철훈 서울대 교수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산업 비중 대비 축산학 위상 아쉬움
소비자 니즈 맞춘 가공·유통 연구 집중

 

“기초학문에 매진하면서도 식육산업을 지킬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5월 임용돼 첫 학기를 보낸 서울대 농업생명과학 농생명공학부 조철훈 교수(식육학, 식품학)는 최근 축산학이 위축되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식육산업은 생산부터 유기적으로 연계돼 가공, 유통 등 방대한 학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산량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축산업 위상은 더 높아지고 있는데 학문분야는 그렇지 못해 아쉽다. 산업체와 연결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연구가 뒷받침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산업투입 인력이 많아야 육가공과 유통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축산물의 대한 정보는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전달되고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식육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식육학을 할 만하다는 비전을 심어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교수는 “축산물은 소비자와 밀접해 시장상황과 유통상황을 소홀히 할 수 없다. 가공유통을 함께 연구하고 분석해 소비자가 원하는 학문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철훈 교수는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후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식품학과 축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원자력 연구소와 선진에서 근무했으며 충남대학교 동물자원생명과학과장, 동물자원과학회, 축산식품학회에서 간사활동을 해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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