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기간 단축 발효생균제 개발

  • 등록 2013.08.21 11:48:31
크게보기

한식연, 한우 장내 미생물 변화 통해 생육촉진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윤석후)은 지난 19일 임성일 박사 연구팀이 한우의 생육을 4개월 단축할 수 있는 발효 생균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식연은 성장촉진용 생균제 제조기술은 세계적으로 전무한 기술이며 소의 장내미생물의 변화를 통해 생육이 촉진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 박사팀은 25개월 동안 대조군과 일반군의 사료 섭취를 조사 한 결과 생균제를 섭취한 개체들의 체중은 640kg였으며 일반사료를 섭취한 개체들은 510kg,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균제를 섭취한 개체는 543kg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체중이 700kg에 도달할 때까지의 예상 사육기간은 27.2개월로 일반사료 섭취 개체보다 6개월 이상을, 시중생균제보다 4개월을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체 유전자 분석을 통해 기능성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일반사료섭취군과 비교하여 생균제섭취군이 탄수화물, 단백질 등의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더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미생물이 가진 단백질 및 탄수화물 대사 유전자의 증가로 한우의 사료효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김은희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