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축사업 영향 암소 비중↑…지역별 주요 성별 달라

  • 등록 2013.08.21 1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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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평원, 지난해 한우 도매시장 분석 결과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총 37만2천두 상장…농협음성 출하 26.1% ‘최다’
거세우 비율 높은 시장, 1+등급이상 출현율도 비례
수도권·중부권-거세·경남지역-암소 비율 높아

 

지난해에는 전체적으로 도매시장에서 한우 암소 비중이 높아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지난해 도매시장별 한우 출하비율과 도체 특성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소감축사업에 따라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도매시장 전체 상장두수는 37만2천두로 도매시장 출하비중은 농협음성이 26.1%, 김해축공이 17.3%, 농협부천이 13.9%, 부경축공이 12.0%, 도드람LPC는 8.4%, 협신식품 4.6%, 축림 3.2% 순으로 나타났다.
농협음성의 경우 거세 비중이 60% 이상이었으며, 농협부천, 농협고령 등이 거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김해축공과 부경축공의 경우 암컷 비중이 80% 이상, 수컷의 수요가 있는 경북의 농협고령과 신흥산업은 다른 도매시장보다 수컷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영남권 중 경남지역은 암컷 비율이 높았으며, 경남지역 이외의 도매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거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세 출현율이 높은 도매시장에서 평균 1+등급이상 출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암컷 비율이 높은 도매시장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각 도매시장의 한우 거세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대부분 4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농협음성이 경우 한우 암소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다른 도매시장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우거세 도체성적에서 수도권과 농협음성이 도체중, 등심단면적 및 근내지방도가 우수하게 나타났으며, 암컷의 경우 영남권의 경남지역(김해축공, 부경축공)이 도체중과 근내지방도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특히 농협음성의 경우 한우 암소에서도 도체중, 등심 단면적 및 근내지방도가 타 도매시장보다 우수하게 나타났다.
한우 암소의 경락가격 형성에서 경남지역의 1+등급 이상 경락가격이 농협음성보다 높게 형성되는 패턴을 보였으나 1등급 이하는 농협음성이 경남지역보다 높은 경락가격이 형성돼 암컷의 평균 경락가격이 경남지역과 비슷하게 형성됐다. 이는 암소 감축사업 등을 통해 꾸준한 암소 출하로 농협의 수매 등으로 시장은 형성되고 있으나 경남권 이외의 도매시장에서는 아직 미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효선 차장은 “현재까지는 거세 위주의 고급육 시장이 도매시장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성별 시장은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거세 시장은 수도권과 중부권, 수컷은 영남권의 경북지역, 암컷은 경남지역이지만 이러한 현상을 통한 도매시장간의 격차가 줄어들 때 출하물류비용 절약 등을 통한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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