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가공식품 구매시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은

  • 등록 2013.08.06 09: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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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고 건강한 재료가 우선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농축산부-aT, 2천500명 대상 조사 결과

“주요 원료 성분·칼로리 고려” 비중 늘어

 

지난해 우리 소비자들은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유통기한이나 원산지 같은 기초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주요 원료 성분과 주재료 함량, 영양 표시 등의 정보에 대한 관심을 갖고 확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 좋은 것, 더 건강한 것 섭취에 신경을 쓰고, 칼로리에 대한 고려도가 높아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사장 김재수)가 전국 2천500명을 대상으로 2012년 10월 17일부터 11월 18일까지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태도 및 라이프스타일을 조사 분석한 ‘가공식품소비자 태도’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전년에 비해 유통기한/제조일자(82.9%)와 원료 원산지를 확인(35.6%)하는 비중은 감소한 반면 주요 원료 성분과 주재료 함량(46.5%), 용량(38.7%), 영양표시(25.2%), 칼로리(30.0%) 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의 37.9%가 식품 안전성 관련 정보에 관심이 있고, 그 다음으로는 요리 방법/레시피(14.0%), 건강관련 식품정보(12.8%), 식품 원료정보(11.6%)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중 30~40대 여성은 식품 첨가물을 타 연령대 대비 높게 고려하는 성향을 보였으며 영양성분은 직장인 주부보다 전업주부가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산지에 대해서는 직장인 주부가 전업주부 보다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가공식품 구입 장소로 대형마트의 이용률은 감소하고, 편의점과 체인형슈퍼(SSM)가 상승하면서 근거리 쇼핑 형태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B제품과 가격할인/판촉행시 제품 구입 경험률은 하락했으나 수입가공식품과 프리미엄 가공식품 구입 경험률은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유통사들의 가공식품 직수입 확대, 과거 대비 보편화된 해외여행 등의 영향으로 수입가공식품에 대한 거부감 감소 등의 성향이 강해지면서 음식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제품 선택시 브랜드 의존도가 강화된 특징을 보였다.
가정식을 추구하면서 제품의 원료가 좋다면 가격이 비싸도 구입을 주저하지 않았고 가공식품도 국내산 재료를 이용해 만들었다면 비싸도 구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육류보다는 채소류를 선호하는 특징도 나타났다.
간편식의 구입 경험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특징 중 하나인데, 1~2인 가구 증가, 편의 추구 강화 등이 간편식의 저변을 확대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행사 유형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은 ‘덤’ 프로모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에 비해 가격할인 보다 덤 행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이는 1+1 행사 등과 같은 프로모션을 통해 양적 혜택을 추구하려는 소비심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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