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적체 심각…1월 재고량 전월대비 21%↑

  • 등록 2013.03.20 1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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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유통수출입협 조사, 총 4만165톤…목심 35% 늘어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국내산 돈육 재고량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회원사 24개사를 대상으로 국내산 돈육부위별 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말 기준 7천535톤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2월 6천84톤 보다 23.9% 증가한 것이다. 전체 재고량은 4만165톤으로 추정했다. 이 또한 전월대비(3만3천264톤) 20.7% 증가한 것으로 작업두수 증가에 따라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등심은 6천671톤으로 전월대비 20.2%가 증가했고, 후지는 1만2천641톤으로 16.9%, 삼겹살은 8천704톤으로 32.9%, 목심은 2천956톤으로 35%가 증가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 및 경기 보관창고 9개소 대상으로 돼지고기 수입육 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수입육 재고량은 2만8천202톤으로 전월 2만7천45톤 대비 1천157톤(4.3%)이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 2만6천775톤에 비해서는 5.3%(1천427톤)가 증가한 것이다. 부산물재고는 5천696톤으로 전월(5천561톤) 대비 5.3%가 증가했다.
육류유통수출입협회 관계자는 “1월 수입량은 전월보다 35%가 증가해 공급은 늘었으나, 소비는 크지 않아 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16%였던 미국산 냉동 돼지고기 관세가 올해 12%로 낮춰진 것을 감안해 1월 한달 통관시킨 물량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경기불황에 따라 국내산, 수입산 할 것 없이 돼지고기 소비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내산 평균 재고 수준은 2010년 기준 3만톤 수준이었으나, FMD 이후에는 업체들이 재고를 가지고 가지 않고 냉장육 판매를 우선하는 상황으로 짐작하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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