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도 베트남·중국·필리핀 등 진출 적극 타진
처리시설 비용 등 걸림돌…정부차원 지원 필요
국내 돈가 안정을 위한 해법의 하나로 부산물 수출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는 수출이 가능한 2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홍콩 수출의향을 타진하고 샘플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목우촌, 팜스토리, 팜스코, 축림, 정성식품 등이 수출에 관심을 보였다. 물론 스펙이 맞아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단가가 큰 관건이다.
실제로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돈가폭락이 장기화되고, 돈 부산물 가격까지 폭락이 이어져서, 도축장에서는 부산물을 폐기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동남아 수출을 해야 하지만 도축업계가 부산물처리 시설을 자부담 만으론 설치할 수 없어 최근 한돈협회와 공조, 정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각종 방법을 동원해 부산물 수입 가능 국가인 베트남, 중국, 필리핀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육류유통수출입협회의 한 관계자는 “양돈수급위원회의 수출관련 지원금으로 쓰였던 자금이 없어 어렵다”며 “특별자금을 요청하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지원금으로 쓸 수가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돈 부산물 가격은 돈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범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부산물 수출을 위한 물류비 지원 등 좀 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