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소도축 증가 영향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 감소

  • 등록 2012.08.22 13: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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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까지 출현율 58%…전년 보다 5.6%p 하락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7월말까지 한우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58%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6%보다 5.6%p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암소도태사업으로 인해 암소 도축두수는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7월 말 현재 한우 도축두수는 45만747두로 전년 같은 기간 36만6천768두에 비해 22.9%가 증가했다.

특히 암소 도축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1등급 출현율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암소 도축량은 21만9천122두로 전년 동기간(14만5천479두) 대비 무려 50.6%나 증가됐다.

반면 거세우 도축량은 19만3천589두로 2.8%가 감소됐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은 암소의 도축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암소 1등급 이상 출현율은 47.8%로 전년도 53.1%에 비해 5.3%P가 낮아졌다. 그러나 거세우 1등급 출현율은 80.3%로 전년대비 2.3%P높아졌다. 결국 암소 도축량 증가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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