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효율적 사양관리에 올인”

  • 등록 2012.07.09 14: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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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 1등급 이상 출현율 95% 기염…충주시 ‘달신농장’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자동화 우군관리에 암소전용 CCTV까지

거세우 28~30개월령·암소 3산차 출하

아미노산 특수캡슐화로 영양소 허실방지

‘명품아미’ 급여로 고급육 생산 큰 도움


한우산업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집약하기 위해 자동급이시설을 갖추고 암소 전용 CCTV가 설치돼 있는 한우농장이 있다. 

충북 충주시 주덕읍 창전리 528번지 달신농장(대표 조성능)이 바로 그곳이다. 지난해 출하한 소들 대부분이 1++등급을 받아내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지금 시장의 사료값은 치솟는 반면 소 값은 폭락해 한우로 돈 벌기 힘든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성에 집중했다. 

건축업 분야에 20여년간 종사했던 조성능 대표는 한우에 대한 교육이 있다면 어디든지 찾아 가서 공부했다. 교육방식대로 송아지는 3개월 전후에 거세를 하고 바닥청소, 우사관리를 통해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다. 

조 대표는 1992년 한우사육을 시작했다. 초기 우시장을 통해 구입했지만 번식우를 통해 좋은 정액을 사용해 현재는 일관사육을 하고 있다. 2012년 현재 목장위치인 달천에 우사 750평을 지으면서 이전을 했다. 그러나 민원의 어려움 때문에 축사를 넓힐 수가 없어 좋은 암소도 3산 차가 되면 출하해야 했다.  

조성능 대표는 “자재 구입부터 용접까지 모두 직접 했기 때문에 더욱 튼튼하고 견고히 짓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우사는 개방식으로 통풍과 햇빛투과율이 아주 좋다. 우사의 지붕은 햇빛 투과율이 높은 자재를 이용했다. 우사 바닥 청소는 하절기에는 보름에 한번씩, 동절기에는 1개월에 한번씩 하고 나서 톱밥과 대패밥을 반반씩 섞어서 깔아준다. 우분은 우사 끝에 적재해 두면 숙성이 돼 인근 농가에 판매를 한다. 

목장은 여느 농장과 다름이 없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철저한 우군관리를 위해 소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철저하게 자동화 시켰다. 송아지관리 때문에 자동급이시설을 설치했지만 사육규모의 대형화에 다른 관리노력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암소만을 위한 CCTV를 통해 항상 살필 수 있게 하고 과감히 투자했다. 한우 개체별 성장단계에 적합한 사료급여량을 자동 조절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개체능력에 적합한 사양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자신은 오로지 소의 상태를 직접 보고 고급육 생산해 소득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기르는 한우는 암소와 거세우로 200두다. 일관사육으로 월령별로 군분리 사육되고 있다. 거세는 생후 5~6개월에 실시해 충주시 한우협회 프로그램 된 사료에 의해 사육된다. 그동안 생후 28~30개월 사이에 출하했을 때의 1등급이상 출현율은 95%에 달했다 한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명품아미를 꼽았다. 조 대표는 “명품아미를 급여한 개체 성적이 좋다. 명품아미 급이 소 성적에 확신이 선만큼 암소에도 급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누보비앤티 봉상훈 책임연구원은 “명품아미는 지금까지 고가의 사료 단백질이 소의 위에서 대부분 분해가 돼 효과를 볼 수 없었던 아미노산(메치오닌, 라이신)을 특수 캡슐화해 원활한 에너지 공급은 물론 소장까지 안전하게 도달시켜 필수 영양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개발된 첨단 보호 아미노산제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뛰어난 생체활성과 면역증강작용으로 한우의 육질개선, 성장 촉진, 폐사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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