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구매기준 아미노산 전환을

  • 등록 2012.05.29 09: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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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의 여름철 돈사 냄새저감 ‘오계명’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적정비율 안되면 단백질 이용률 저하…냄새 주요인
슬러리피트 부숙액비 지속보충·바이오커튼 설치도


여름철은 돈사 안에 있는 분뇨의 온도가 높아져서 돈사에서 냄새가 많이 발생되므로 양돈장 냄새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여름철 양돈장 냄새를 줄이기 위한 오계명을 제시했다. 
첫번째, 사료구매 기준을 조단백질에서 아미노산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섭취한 단백질의 이용률이 낮아져서 몸 밖으로 배설된 질소가 악취물질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단백질 수준이 조금 낮더라도 아미노산 조성이 알맞은 사료가 단백질 수준이 높은 사료보다 좋다는 분석이다.
두번째로 돼지 성장단계에 맞는 사료 급여도 주요 포인트로 지목됐다. 돼지의 필요량보다 많은 영양소를 섭취하면 돈사와 분뇨 처리시설에서 더 많은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에 돼지의 성장단계에 맞는 사료를 급여할 경우 냄새 저감은 물론 생산비 절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번째, 가루사료를 펠렛사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돼지가 가루사료를 먹으면 턱이나 코에 사료가 붙어서 허실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펠렛사료가 바람직하다는 것. 무조건적인 가루사료를 선호추세는 점차 지양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네번째, 부숙액비를 지속적으로 돈사의 슬러리 피트에 보충해 줄 것도 당부했다.
돼지가 배설한 분뇨가 돈사 바닥의 슬러리 피트에 장기간 저장되면 지속적으로 냄새가 발생, 돈사 피트에 부숙액비를 꾸준히 보충해줌으로써 냄새를 줄일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돈사측벽에 바이오커튼이나 바이오필터 설치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무창돈사의 벽에 부착된 바이오커튼이나 바이오필터 또는 인체에 무해하고 냄새발생원에 광범위하게 작용될 수 있는 이산화염소 분무시스템을 설치, 돈사 냄새가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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