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가공업계 공동 ‘육류연구소’ 설립 추진

  • 등록 2012.04.12 09: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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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처리협·육류유통수출입협, 필요성 공감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식육품질 등 업계 전반 경쟁력 제고에 도움”

식육 품질을 높이기 위한 ‘육류연구소’ 설립을 위한 도축·가공업계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축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와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최근 각각 이사회에서 육류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식육품질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 단체가 공동으로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축산물처리협회가 단독으로 설립을 추진했던 육류연구소의 역할에 대해 육류유통수출입협회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공동으로 설립하는 방향으로 양 단체가 손을 잡게 된 것이다.
이들 단체는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육단계의 경쟁력은 물론 사료, 동물약품, 시설기자재 등 전방산업과 수송·도축·가공·유통·부산물 처리와 재활용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컨설팅의 필요성을 육류연구소 설립 배경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양 단체가 중심이 되어 설립하는 (가칭)육류연구소에는 앞으로 생산자, 대형업체 육류 바이어, 도축가공업계, 소비자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육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범 축산업계의 노력을 결집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육류연구소는 사단법인으로 만들어 식육 품질 제고를 위한 과제도출과 해결방안을 찾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육류연구소는 경기도 안양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소장, 사무직, 연구직을 포함해 9명의 인원으로 설립할 예정이며, 출자금액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물처리협회 관계자는 “국내외 식육관련 연구 자료가 많지만 이해당사자의 조정과 협조가 어려워 구체적인 논의가 힘들었다”며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과 업무제휴 및 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가축의 사육·도축·가공·유통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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