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비육·승용마 생산기술 개발 ‘박차’

  • 등록 2012.04.09 1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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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말 연구의 메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승마와 말고기 등 말산업을 농촌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말연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해 후보 승용마 17두와 재활승마용 말 2두를 구입해 조련 중에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이들 말들을 산업체와 대학 등에 공급해 승마활성화에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또 국산 승용마의 품성, 지구력, 승용능력 등을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정액 동결기술, 인공수정 연구 등 우수 승용마 생산기술 연구에 들어갔다. 

이종언 농진청 난지축산시험장 연구사는 “털색 유전자를 발굴해 소비자가 원하는 털색 승용마를 맞춤형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말고기와 관련에서는 장기적으로 육용마를 도입 또는 육성해 말고기 품질 향상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육포, 소시지, 햄 등 가공품과 피부보호제 등 부산물 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말 사양, 길들이기, 조련 등 말 기술을 연구해 보급키로 했다. 농진청은 이미 ‘말 길들이기 매뉴얼’, ‘말 사양관리 매뉴얼’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장원경 농진청 축산과학원 원장은 “우리나라 말산업의 경우, 경마에 너무 치우쳐 있다. 승용마와 말고기 산업을 육성해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금호 kumh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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