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축협에 따르면 2010년말 부터 실시한 배내기 두수는 현재까지 모두 53두이며 그중에서 처음 분양된 3두 중 삼동면 동천마을 박지춘 농가에 전달된 배내기 소에서 지난 10일 우량 암송아지가 태어나는 첫 성과<사진>를 거뒀으며 나머지 2마리도 곧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태어난 암송아지는 송아지 구입에서부터 사양관리 등 모든 관리를 축협에서 총괄하였으며 특히 축협 직원이 1등급 정액으로 직접 인공수정 하여 생산된 송아지며 향후 축협을 통해 다른 희망농가에 배내기로 전달될 계획이다.
어미소는 5배 송아지를 낳을 때까지 사육한다는 조건으로 농가에 무상으로 주어지게 된다.
이날, 류영실 조합장은 “앞으로 한우산업은 종자 전쟁이다. 좋은 소를 많이 확보해야 농가 경쟁력도 올라가고 남해군 한우산업의 인지도도 올라간다”며 “남해군에 우수형질의 암소를 많이 퍼트려 고능력 번식우 사육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소 배내기 사업을 조합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취지를 밝혔다.
배내기 송아지는 읍·면 단위 축산계에서 소 사육두수가 10두 미만의 영세농 중 사육의지가 강한 회원을 축협에 추천하고 축협에서 현장을 심사한 후 결격 사유가 없으면 배내기 송아지가 최대 2마리까지 주어지게 된다.
남해축협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남해군 한우산업을 위해 소 배내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 총 60두의 배내기 송아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해축협이 송아지를 낳으면 농가에 암소를 공짜로 주는 소 배내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