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축산행정-축협 함께하는 길 모색
각 조합 협동통한 공동사업 추진 강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역축산발전을 위해 일꾼이 되어달라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13일 경인지역축협운영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학문 광주축협장은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 간 교량역할을 수행하면서 경인지역축협과 축산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자주 회의를 열어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자주 만나다 보면 오해도 풀리고 서로를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경인지역 내 처한 현실을 바로보고 이에 따라 축협들이 중앙회와 정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것이다. 20개 축협이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화 시대 경기도와의 유대강화가 바로 지역축산발전을 이끌어 내는 길이라는 김회장은 경기도 축산행정과 축협이 함께하는 축산을 이끌어 내는 것이 바로 협의회가 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경기도의 경우 배합사료공장을 소유한 조합들 간 사료판매 경쟁속에서 편이 갈리는 경향이 있다. 조합들이 자기 욕심을 버리고 정말 도내 양축조합원들을 위해 협동조합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때 비로소 진정한 협의회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조합 간 함께 공동사업을 찾아 고정자산 투자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 확보는 물론 공동 생산, 판매를 통한 협동조합 간 협동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진행 중인 공동사업의 경우도 욕심을 버리고 사업성공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