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FTA 항의집회
‘비대위’ 결의문 채택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강행 처리된 22일부터 시작된 항의집회<사진>는 지난 24일 그 규모가 더 커진 가운데 열렸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날 농수축산 비상대책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한미 FTA는 모든 농축수산물에 대한 무차별 개방으로 농업붕괴는 불 보듯 뻔하다. 이 땅의 식량주권을 지키고 있는 400만 농민을 몰락시키고 한국농어업을 말살시키는 협상이다”며 “농어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 낙선운동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준동 농민연대 공동대표는 “농축산 산업에 대한 대책을 세워놓고 비준을 논해야 했다. 정부도 이렇게 가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비준해버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앞으로 농축산인들의 의지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표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