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성장 빨라 5주령 사육 삼계탕용으로 농촌진흥청은 지난 9일 브리핑을 통해 초기 성장이 빨라 삼계탕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우리맛닭2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우리맛닭2호’는 농촌진흥청에서 복원한 품종과 그동안 토착화된 육질이 우수한 종자에다 성장이 빠른 산육형 종자를 3원교배해 생산된 것이다.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 자원개발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맛닭2호’는 육질이 부드럽고 초기 성장이 빨라 5주령 사육해 삼계탕용으로 매우 적합하며, 사육기간을 늘려 10주령 정도면 볶음탕, 닭갈비, 훈제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계탕용 닭으로 적합한 ‘우리맛닭2호’ 확대 보급 시 닭고기 소비 촉진은 물론 한식 세계화와 삼계탕 수출 기반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시험 보급 농가의 반응은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맛닭1호’ 종자는 2011년 전국 6개도, 10개 전문 종계장에 직무발명 기술이전 실시계약을 통해 종계 4만3천수(실용계 450~500만수 생산분)를 보급하고 있으며, 새로 개발된 ‘우리맛닭2호’는 3개 종계장에 각 1천수씩 3천수를 시험 보급해 농가와 소비자의 반응을 정밀 분석해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