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연내 300여두 씨돼지 보급키로

  • 등록 2011.08.08 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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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기반 조기복구 역점…지자체 연구기관·AI센터 등에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FMD 피해 양돈업체의 씨돼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발 벗고 나섰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전국적으로 씨돼지 구입에 큰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8월 초부터 연말까지 지자체 축산연구기관과 돼지인공수정센터 등에 300여두의 씨돼지를 보급할 계획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한국형 씨돼지 ‘축진듀록’ 120여두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한국돼지유전자협회 등의 의견수렴과 수요조사를 통해 랜드레이스종과 요크셔종까지 확대, 300여두를 보급해 양돈산업 조기복구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179마리로 연간 국내 돼지인공수정센터에서 필요한 씨돼지 수컷 1천650두의 11% 정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암컷은 143두가 공급된다.
또한 돼지 1마리당 연간 5천여 마리의 비육돈(시장에 출하되는 돼지)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약 22억원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씨돼지 암컷의 경우 엄마돼지(母豚)로 쓰이며, 1마리당 일생동안 총 25여 마리의 엄마돼지를 생산해 이는 약 28억원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
김인철 농촌진흥청 양돈과장은 “이번 씨돼지 확대보급을 통해 FMD로 피해를 입은 돼지인공수정센터들과 양돈농가들의 회생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금호 kumh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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