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축산유통 외식산업 진출

  • 등록 2011.07.18 09: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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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에스엠푸드’로 족발가맹사업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안동천 대표 
원료육 확보·유통 노하우가 ‘강점’

1차 육가공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FMD와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직접 메뉴를 개발하고 더 나아가 외식산업의 활황까지 꿈꾸고 있다. 성민축산유통(대표 안동천)은 자회사인 에스엠푸드를 만들어 프랜차이즈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저 1차 육가공업체로 머물렀던 성민축산유통이 이제는 다년간의 메뉴와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맛의 표준화를 이뤄내고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사당점에 문을 연 ‘호박불족’은 과학적인 경영기법과 프랜차이즈 종합적인 인테리어까지 도입해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사업화했다. 프랜차이즈 이름은 호박이 넝쿨처럼 들어오라는 뜻과 불족의 매운 맛을 호박죽과 단호박 조각을 함께 곁들이는 아이템 컨셉 때문에 이같이 지었다고 밝혔다.
 
- 성민축산유통이 프랜차이즈업에 도전, 자회사 에스엠푸드가 문을 연 ‘호박불족’ 사당점.
성민축산유통은 판매가 잘 안되던 부분육과 부산물인 족발, 등갈비, 떡갈비, 소시지 등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10%이상 가격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을 전면에 내세웠다. 에스엠푸드는 지난해부터 시설을 갖추고 HACCP 인증을 받았다. 안 대표가 스스로가 원료구매를 책임지고 있고 에스엠푸드를 통해 단순히 골발 정형 후 판매하는 것에 서 벗어나 족발을 가공판매해 고용창출하고 부가가치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점심메뉴에는 원료육을 제공하고 OEM방식으로 만든 떡갈비와 수제소시지를 세트메뉴로 개발했다. 이 프랜차이즈의 목표는 초기 비용을 적게 하고 부대시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테리어를 심플하게 했다. 특히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통해 큰 점포를 갖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구상했다. 공장에서 족발 및 등갈비 등은 직접 삶아서 가져오기 때문에 주방도 클 필요가 없다.
안동천 대표는 “이제 단순 육가공을 넘어 소비자 입맛을 연구하는 식품으로 창조하고, 식육문화 트랜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에스엠푸드는 사당점과 이수점 등 전국적으로 300개의 점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업 다각화와 유통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컨설팅과 교육 등 새로운 업태 발굴을 위해 주력하고, 경영 다각화도 검토할 계획이다. ‘호박불족’ 개설비용은 99㎡ 기준 1억5천만원(임대료 포함) 정도 소요된다. (문의:031-768-9466/010-5287-9311)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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