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축협은 한우 암소 700kg짜리 1마리를 구입해 가축시장을 찾은 축산농가와 외지상인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진행했다. 보성축협은 지난 3월부터 매월 지속적인 한우고기 무료시식회를 열고 있으며 한우고기 판매가격도 선도적으로 내리는 조치를 통해 소비확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병수 조합장은 “오늘 행사가 성화의 불꽃처럼 전국으로 확산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소비자들에게 한우고기를 먹어 달라고 호소하기 앞서 우리 축산인들이 앞장서서 한우고기를 먹어 소비를 늘리는 노력을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가축시장에서 시식회를 열게 됐다. 우리 농가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자율적으로 암소를 감축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보성축협 전자경매 가축시장 개장 1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열렸으며 이날 경매시장에는 총 203마리의 한우가 출장해 모두 낙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