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농식품 바이어들이 한국에 모였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사장 하영제)는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국내 최대 농식품 수출상담회 ‘Buy Korean Food 2011’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주요 바이어 53명을 포함한 16개국 125여명의 식품 전문 바이어들이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대상, 빙그레, 매일, 사조, 동원, 야쿠르트 등 식품기업협의회 소속 20여개 업체를 포함한 총 200여개 농식품 수출업체가 참가해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실시했다. aT는 상담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 상담회 현장에 국내 주요 수출 농식품을 시음·시식할 수 있도록 ‘식품기업 홍보관’을 마련하고 돈육열처리가공품을 포함해 수출상담에 참여하는 모든 업체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aT 컬렉션관’도 운영했다. 하영제 aT 사장은 “5월 현재 농식품 수출액은 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는 해외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실질적인 거래 성사를 목표로 하는 국내 최대의 B2B 상담행사로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인 76억 달러 달성은 물론 한국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또 “한국 농식품의 현지시장 확대 교두보 마련을 위해 aT와 MOU를 체결한 코프삿포르, 호북성양유공사 등 일본과 중국의 11개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그룹 상담행사도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