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0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도축장은 늘어가는 고정비 발생으로 인해 문을 닫을 처지에 놓여있다”며 “FMD 이동제한 도축장 피해보상은 물론 감원된 종업원들이 생계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협회는 또 “6개월이상 작업 중단된 도축장 허가를 취소하는 등 도축장 허가권을 농림수산식품부로 환원해야 한다”며 “도축장 공공성을 인정토록 해 도축장 건폐율,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명규회장은 FMD 피해를 전액 보상하고 도축장 운영 정상화 지원을 확대하라는 요구는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며 정부가 도축업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전국의 도축업계 종사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