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업체 “협력으로 활로 뚫자”…협동조합 출범

  • 등록 2011.06.09 09: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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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물·부자재 가격 폭등 등 현안 대응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한국순대산업협동조합이 창립총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했다.
53개 업체 참여 중기청서 설립인가 받아
공동구매로 단가조정·가공장 HACCP 적용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순대를 우리 식품산업의 한 영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소 순대업체들이 함께 모였다. 조합을 설립한 것이다. 한국순대산업협동조합(이사장 장환달)이다.
지난달 18일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도 받았다. 또한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도 냈다. 조합에 참여한 53개의 업체들은 국내 순대제조물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순대산업협동조합은 FMD로 인해 순대의 주재료인 두내장과 당면, 곡물 등 부자재 값도 두 배이상 오르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순대값을 올릴 수 없게 되자 공동구매 등으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뭉친 것이다.
순대산업협동조합은 앞으로 순대제조업체 수, 업계종사인구, 소요 원자재 물량 등을 파악해 통계자료를 정리해 유통체계를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순대조합은 공동구매를 통해 원자재 구매에 쏟은 시간과 노력을 단축하고 공동 기술개발로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원간 품질향상을 위해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며 생산 및 유통의 중앙 관리화와 조합원간의 분쟁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협동조합은 순대를 위생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가공장마다 HACCP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순대산업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인다고 덧붙였다.
장환달 이사장은 “최근 FMD로 인해 돼지 부산물가격이 폭등해 순대산업도 어려운 상황이다”며 “순대는 전통 먹을거리 식품으로 철분의 공급원이다. 공동구매를 통해 단가를 낮추는 것부터 시작해 우리나라의 먹을거리인 순대시장의 위기를 타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순대산업협동조합은 이사장 1인, 부이사장 2인, 감사1인, 이사 7인으로 총 11명의 이사진을 갖췄다. 이사진은 장환달 이사장(오포 따오기 식품)을 비롯 도학수 부이사장(도야지식품), 정의채 부이사장(보승식품), 김만제 감사 (선진식품)이다. 이사는 김민관 대표(금오종합식품), 이병록 대표(만년식품), 윤석정 대표(병천아우내식품), 박성배 대표(삼회식품), 박덕배 대표(성포식품), 전영무 대표(세진에프엔드에스), 민광식 대표(태양식품) 등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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