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와 닿는 눈높이 교육…축산물 전문가로

  • 등록 2011.06.09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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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 식육산업리더 양성 ‘선진미트아카데미’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선진미트아카데미는 100% 실무진 강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뿐만 아니라 비교평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선진포크 판매점·음식점 대표·창업자 대상 교육
현장형 강의 통해 소비자와 소통위한 지식 무장


“식육 작업용 장갑 관리, 오산대리점 김종운 대표님은 어떻게 하세요?”
“목장갑 위에 일회용 위생장갑을 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하고 계시네요. 선진의 가공장에서는 니트릴 장갑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사용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니트릴 장갑의 경우 끼고 벗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계산을 바로 해야 하는 저희로서는 맞지 않아요.”
지난 1일 둔촌동 소재 선진미트아카데미에서 선진포크를 사용하고 있는 대리점, 음식점 대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취급자 역량 강화교육을 하고 있는 교육 현장을 찾았다.
강의실에는 식육을 다루면서 직접 접촉하게 되는 장갑, 칼 등 위생관리에 대해 현장의 예를 들며 문답식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이날 문성실 선진미트아카데미 원장은 ‘브랜드 돈육이 안전하고 한결같은 맛을 내는 이유’와 ‘주요클레임 원인 및 처리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강의에는 브랜드육 셀링(selling) 포인트를 잡아주는 등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실무교육을 진행 중이었다. 현장에서 느낀 점을 묻고 답하는 식의 강의에 여느 강의에 비해 피부에 와닿는 강의였다는 느낌이다. 쉬는 시간 수강생들에게 수업을 듣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선진포크 오산대리점 김종운 대표는 “식육 취급자에 대한 교육이 많지 않다. 그래서 식육관련 교육은 찾아서 듣는 편이다. 돼지고기가 왜 좋은지, 왜 맛있는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취급자들의 이해의 정도가 결국은 소비자까지 전달하게 되기 때문에 이런 교육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영신미트의 오항섭 부장은 “식육판매 및 유통에 종사하지만 식육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식육 판매시 발생되는 클레임의 원인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는 곳이 없었다. 축산물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는 축산기업들이 이 같은 교육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성실 원장은 “선진미트아카데미는 교육을 통해서 고기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좋은 점을 전파해 올바른 식육문화 정착을 위해 설립됐다. 이에 따라 판매량이 많아지면 결국은 농장에도 좋다”며 “실무중심의 교수진들이 식육 입문과정, 식육판매업 및 유통업을 경영하기 위한 교육인 경영자과정 등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원장은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축산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게 됨으로써 얻는 시너지 효과는 상당하다”며 “좋은 기술로 만들어진 축산물을 단순히 좋다고해서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왜 좋은지에 대해 알리는 것이 축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진미트아카데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 중심형 식육산업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 교육현장이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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