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업계 생존권 사수 실력행사 나선다

  • 등록 2011.05.30 09: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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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처리협회, 내달 10일 과천서 궐기대회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폐업 피해보상 등 요구…강력 대응 의지 밝혀

“우리의 생존권을 꼭 지켜 내야 합니다. 우리의 생존권이 무너지면 축산물 안전성도 무너집니다.”
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26일 협회 회의실에서 이사회 를 겸한 도축장생존권보장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 협회는 내달 10일 과천 청사앞 운동장에서 ‘도축장생존권 보장 총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관계기관에 집회신고를 마쳤다.
협회는 이번 집회를 통해 FMD로 강제 폐쇄된 도축장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감원된 종업원 생계보장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를 강력히 규탄키로 했다.
또한 도축장 건폐율, 용적률 상향조정이 가능한 도축장의 공공성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등급판정 기계화 실시와 검사수수료, 자조금, 등급판정수수료 등 모든 수납대행 업무를 중단할 것도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쇠고기이력제를 위한 완전 전산화 경비보상과 소비자단체 HACCP점검 중단, 도축 수수료부가가치세 철폐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각 지부별로 고속도로 점거와 장기 휴업조치 등 강력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명규 회장은 “정부의 FMD방역정책에 협조해 이동제한은 물론 강제 폐쇄된 도축장은 무기한 영업이 정지됐다. FMD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은 농민들로 국한된 것이 아니다”며 “도축업계는 종업원들이 무기한 휴가에 들어가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을 정도이다. 도축업계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 위원은 김명규 회장을 비롯 평창기업 엄근호 대표, 우진산업 이정희 대표, 협신식품 김익환 대표, 대성실업 공중표 대표, 예천축산 조주덕 대표, 친환경명품축산 이형래 대표, 강원LPC 김재원 대표, 도드람 LPC 배경현 대표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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