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 화상-서류경매 상시화 검토를”

  • 등록 2011.05.09 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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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 고 경 철 축산물품질평가원 R&BD센터장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지육 직배송으로 품질저하 차단…물류비 절감도

‘도축장은 전북 김제 부광산업, 경매는 경기도 이천 도드람양돈조합 회의실’
FMD가 전국을 휩쓸던 지난 1월 26일 한국축산사에 기록될 만한 일이 벌어졌다. 안성축산물공판장에서 국내 최초로 도체에 대한 실물 확인 없이 화상·서류경매가 시도된 것이다.
이를계기로 생축은 물론 지육반입까지 중단, 소속 중도매인들의 거래처 이탈 등으로 도산위기에 처한데다 양축농가들의 출하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어 왔던 안성축산물공판장은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
고경철 축산물품질평가원 R&BD센터장은 안성축산물공판장의 화상·서류 경매를 통한 현지 직배송시스템 도입의 숨은 공로자로 얼마전 도드람양돈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고경철 센터장은 “위기상황이었지만 FMD가 발생되지 않은 안전지역에서 도축한 뒤 그 지육에 대해 중도매인이 쉽게 모일 수 있는 제 3의 안전장소에서 화상경매를 실시했다. 배송지를 포함한 낙찰결과를 도축장에 전송해 해당 지육을 소비처 구매처에 직배송하는 방안을 도출해 농식품부와 경기도, 전라북도와 사전협의 후 사업승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고 센터장은 “지육 부분육 화상경매로 현물이 도매시장을 경유하지 않고 구매처로 직배송됨으로써 지육 수송 및 상하차처리로 인한 품질저하 및 오염 기회 최소화는 물론 물류비용까지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며 “위기상황이 아니더라도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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