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구조조정사업 구체적 계획 세워야

  • 등록 2011.04.30 0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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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 정기총회서 촉구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도축업계가 FMD이후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현실적이며 효율적인 도축장구조조정사업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이하 협의회)는 지난달 2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도축장 구조조정이 목표대비 30% 밖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사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더욱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2010년 당초 10개 업체에 대해 구조조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실적이 3개소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지난해 말 폐업자금을 150% 지급토록 의결한 점을 상기시키고 올해에 한계업체가 조기에 폐업을 결심토록 개별방문을 통해 설득해 나가는 한편 통폐합을 촉진하기 위한 방법과 절차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도축장들은 매월 1억원 이상씩 적자를 내는 가운데서도 막대한 돈을 구조조정 분담금에 내고 있다”며 “회원사들이 구조조정의 주체이면서 대상자이다. 누구나 구조조정 혜택을 보려고 하고 있다. 도축장 구조조정사업이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계획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규 이사장은 “도축장들이 경영이 어렵지만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폐업한다는 게 사실상 힘들다. 그러나 정부에서 거점 도축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분담금을 내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축장구조정협의회는 지난해 28억8천만원을 지원했으며 2011년도에는 폐업자금으로 4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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