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무인소독 실시…소독증명서 발부 산청축협(조합장 임한택)이 악성가축전염병 방역 체계를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산청군 ‘축산청정센터’를 마련했다. 산청축협은 지난 12일 산청읍 지리 821번지에 들어선 산청축산청정센터 개장식<사진>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이재근 산청군수와 오동현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 축산관련단체장들과 축산농가 등이 참석했으며 방역시연회도 함께 열렸다. 16억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산청축산청정센터는 4천342㎡의 부지 위에 821㎡의 2층 건물로 들어섰으며 방역교육장, 사무실, 방역자재창고, 차량계근대, 터널식 차량소독시설, 무인 대인소독기를 갖췄다. 특히 전국 최초로 연중 24시간 가동되는 무인 완전자동방역시스템과 소독증명서 자동발급기능도 함께 갖췄다. 차량방역시설에는 차량 한대가 밀폐공간에서 분무식으로 1분 가량 소독을 받게 된다. 산청축협은 모든 가축ㆍ사료 운반차량은 이곳에서 소독증명서를 발부받아야 농장 출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임한택 조합장은 “청정센터는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완벽한 차단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동가축현황과 축산농가 출입차량 통제, 소독으로 방역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끌고 동시에 이동통제초소 등의 구축으로 유사시 신속한 방역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 합리적인 가격으로 축산관련차량을 계근할 수 있도록 해 축산농가에 실익도 준다는 설명이다. 이날 청정센터 개장식에 이어 산청축협은 축산농가와 축산관련업계 종사자, 소비자 등과 함께 본격적인 청정축산운동을 전개해 침체된 축산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결의대회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