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로수퍼 한국시장 본격 공략…외식업계·소비자 마케팅 집중

  • 등록 2011.03.30 09: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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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대상 세미나 열고 ‘고품질’ 홍보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세미나에서 아그로수퍼의 돼지고기로 요리를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씨(우측).
FMD로 인해 국내 돈육시장에서 수입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다국적기업인 칠레의 아그로수퍼가 국내 외식업체를 직접 공략하는 등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공을 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아그로수퍼(Agrosuper)는 지난달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세일즈 마케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외식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고품질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칠레산 돈육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국내 외식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요리연구가 이혜정씨는 아그로수퍼가 생산한 돼지고기와 오징어를 고추장으로 볶은 요리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세미나에서 경기대 엄길청 교수는 ‘2011년 한국 소비경제 전망과 외식소비 트렌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박형희 한국외식정보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외식업계 식자재 수급 현황 및 대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안드레아 다카미야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아그로수퍼의 전략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시장에 연간 4만톤 정도의 돈육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카미야 사장은 “한국은 FMD로 돼지고기 물량이 부족해 해외에서 40만톤 이상을 수입해야 한다. 아그로수퍼는 2013년 말까지 전체 공급량을 현재의 두배 수준으로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카미야 사장은 “그동안 한국시장에서 주로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외식업계를 비롯한 최종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아그로수퍼와 제품을 알리는 소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전략을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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