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매장이 생겼다. ㈜와바마트(대표이사 김종기)는 지난 21일 경기도 기흥시에 ‘와바마트 1호점’을 오픈했다. 와바마트는 생산·수입업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축산물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전시장과 제품을 바로 출고할 수 있는 물류창고를 갖추고 있다. 고려냉장회사의 물류창고를 임대해 첫 선을 보인 와바마트 1호점은 300평 규모로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양고기 등의 축산물이 육류별, 원산지별, 부위별로 약 300여 분류에 따라 전시돼 있어 소비자의 비교 선택을 돕는 시스템을 갖췄다. 와바마트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주중에는 외식업체 및 단체급식업체, 육가공업체 등 대량구매가 이뤄지는 기업형고객들을 대상으로, 주말에는 식당 등 요식업소와 정육점,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한다. 국내산과 수입산의 취급비율은 4:6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와바마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종기 대표는 “창고형 직거래 할인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축산물 유통 채널”이라며 “일반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판매형태는 아니지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규모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는 등 쇼핑 편의에서 뒤지지 않고, 무엇보다 직거래 시스템을 통한 고품질 저가격 정책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