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축장 구조조정 목표 30% 달성 그쳐

  • 등록 2011.01.12 09: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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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 보상체계에 폐업 꺼려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지난해 도축장 구조조정 사업결과 3개 사업장이 문을 닫았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의 2010년 도축장 구조조정 분담금 납부실적과 구조조정 지원 실적을 분석한 결과 3개 도축장이 구조조정 자금지원을 받고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구조조정 목표는 10개소였다. 구조조정자금 지급율을 150%로 인상하는 강도 높게 폐업을 유도했지만 결과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구조조정 자금을 받고 문을 닫은 사업장은 미소울과 태정산업(각 9억원), 낙원산업(10억5천만원)이다.
한편 도축업 허가업체는 2010년 현재 98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협의회 가입 대상업체 80개소 중 현재 가입된 곳은 71개소이며 미가입업체는 9개소이다.
분담금 납부실적은 조성 목표액 총 66억2천만원 중 52%(34억8천600만원)의 납부율을 보였다. 구조조정추진협의회 관계자는 분담금을 연말에 몰아서 내기 때문에 12월분이 납부기한인 오는 20일이 되면 납부율은 60%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상인 전무는 “폐업을 원하는 상당수 업체들이 보상금 갖고는 부채 청산도 못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설득이 어렵다”며 “그러나 올해까지 구조조정자금 지급금액을 150%로 상향했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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