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0t 생산 TMR사료공장도 추진…조합원 안정경영 도모 동해삼척태백축협(조합장 김진만)은 강원도에서 보기 드물게 조사료 공급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양축가 조합원들의 고급육 생산지원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중간마진을 없앤 직수입 건초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는 것은 물론 청보리까지 재배해 공급하는 조사료사업을 특화시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은 그동안 강원도는 청보리 재배가 어렵다는 우려를 깨고 2008년부터 청보리 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2008년 5월 삼척시 근덕면 부담리 청보리 재배현장에서 시연회를 갖고 강원지역에서 청보리 붐을 일으켰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은 현재 삼척지역에 20ha, 하장지역에 50ha의 조사료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청보리 생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사료 자급율을 높여 조합원 농장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이 청보리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은 또 수입건초 약 2만톤을 축산농가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 40피트(20톤 기준) 컨테이너로 평균 86대 정도 취급하고 있는 셈이다. 건초는 직수입으로 들여온다. 중간마진을 없애 축산농가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이 조사료 공급사업에 주력하게 된 동기는 간단하다. 한우 사육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노동력 절감, 조사료 및 볏짚 공급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목표에서 출발했다. 하루 80톤 생산 규모의 TMF사료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하루 80톤이면 적어도 8천두의 한우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며, 이에 따라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TMF사료공장은 농공단지 내 사료창고를 이용해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은 조합원에게 저렴한 가격의 건초와 TMF사료를 제 때에 공급, 육질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을 90% 이상으로 높여 전국 제일의 고급육 생산기지를 만들고 덩달아 농가들의 소득향상까지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 강원도 전역에서 약 2만톤 정도의 수요가 예상되는 톱밥공급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수요보다 공급량이 부족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저렴한 가격의 수입톱밥을 들여와 원활한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보겠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볏짚은 염가에 공급하는 사업도 실시한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은 조사료 공급사업을 특화시키는 한편 우시장과 브랜드 사업, 생축사업을 연계해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농장경영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